코딩을 왜 배워야하는지에 대한 가벼운 생각이에요.

2023. 6. 21. 09:59코딩에세이

 

 

 

 

발단 -> 전개 -> 위기 -> 절정 -> 결말

 

기억나시나요?

국어시간에 배웠던 소설의 구성이요.

 

 

발단을 통해 기대감을 제공하고

전개를 통해 갈등과 긴장에 시동을 걸어

위기를 통해 전개에서의 고난을 극복할지 떡밥을 던지며

절정을 통해 쾌감을 선사할 무엇 혹은 반전이 주어지고

결말을 통해 소설이 전달하고픈 메시지 혹은 가치관을 간결하게 표현해요.

국어시간도 아니고 갑자기 피곤하게 전문용어들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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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에는 위의 순서대로 진행되는 소설이나 영화를 보는 것이 쉽지 않죠.

위기의 상황으로 시작해서 왜 이런 위기를 겪게 되었는지 보여주거나

결말을 보여주는 등 순서가 뒤죽박죽되는 경우가 많아요.

 

 

 

인간은 이성적이며 논리적인 존재이기에

순서가 뒤죽박죽 되더라도 

레고 블럭맞추듯 이리 끼고 저리 끼워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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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은 어떠할까요.

코딩은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파이썬 등등)로

인간이 생각해 낸 해결책을 컴퓨터에게 명령하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소설의 구성을 빗대어 보면

인간이 생각해 낸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위기, 절정, 발단, 전개, 결말로서 마무리 지어졌다고 생각해 볼께요.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순서가 아무리 바뀌었다한들 

위의 해결책을 시간만 들인다면 결국 이해할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저 해결책을 컴퓨터에게 코딩으로 명령한다면 어떨까요.

시키는 대로만 움직이는 컴퓨터는 발단과 전개없이 위기로 시작하는 이 해결책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한 동작을 할거에요.

컴퓨터는 순서대로만 논리적으로만 움직이는 '바보'거든요.

꼬아서 생각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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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로서 코딩을 해야해요.

논리가 뒤엉키면 절대 안되요.

단 한개라도요.

인간처럼 똑똑할 거라 생각하고

논리적이지 않게 순서가 바르지 않게

코딩하면 컴퓨터는 절대 이해하지 못해요.

어이가 없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렇듯 앞뒤가 꽉 막힌 컴퓨터이지만

인간보다 수억,수조배 아니 형용할 수 없을만큼의 빠른 계산속도를 

가지고 있는 녀석이잖아요.

그러니 이 답답한 똑똑이를 인간은 어떻게든 이용할 수 밖에 없는거에요.

이 멍청한 천재에게 일을 시키기 위해 우리는 코딩을 배우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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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그렇구나!

 

 

 

인간이 생각해 낸 문제의 해결책을

멍청하지만 천재인 이 컴퓨터에게 코딩으로 명령하면 되는거죠.

잘만 코딩하면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겠죠?

 

 

 

그럼 잘 코딩한다는 건 어떤건지 생각해봐야겠죠?

간단해요.

위에서 말했듯이 논리적으로만 코딩을 하면 되요.

이제 걷기 시작한 아가에게 설명하듯

자세하고

상세하게

친절히 

순서대로

코딩하면 되는거에요.

별거없죠?

 

 

 

 

학생들이 코딩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어요.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자세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

그 도구로서 코딩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것.

 

 

 

문제가 제시되고

그 문제의 해결책을 끊임없이 고민해보고

찾아낸 해결책을

코딩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논리적으로 표현해내는 훈련.

 

 

코딩을 배워야 하는 수많은 이유 중 하나는 여기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