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1. 09:47ㆍ코딩에세이
외국어를 배우는 이유는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일거에요.
미국인이라면 영어를, 독일인이라면 독일어를, 프랑스인이라면 프랑스어를 배우겠죠.
물론 하나의 언어를 배웠다고 세계의 모든 외국인들과 대화를 할 수는 없겠지만요.
컴퓨터 언어를 배우는 이유 또한 컴퓨터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에요.
하지만 컴퓨터와 대화하기 위해
위의 외국어처럼 굳이 다양한 컴퓨터 언어를 배우지 않아도 되요.
외국어처럼 컴퓨터언어 또한 100여개 이상의 언어가 존재하지만,
자신이 사용하기 편한 언어, 하나만 배워도
세계의 모든 외국인과 대화하듯 컴퓨터와 의사소통이 가능하거든요.
컴퓨터언어의 커다란 장점이에요.
이러한 컴퓨터언어를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위한 글을 쓰는 일을
우리는 '코딩' 이라고 불러요.
네 맞아요.
미디어에서, 학교에서, 회사에서, 늘상 이야기하는 그 '코딩'이요.
'코딩'은 'code'와 현재진행 'ing' 가 만나서 이루어진 단어에요.
'코드를 만드는 행위'를 일컬어요.
그러면 코드를 만드는 행위는 무엇일까요.
어떤 어른(?) 혹은 학생(?)이 어느날 문득 저녁밥을 먹다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해볼께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불현듯 떠오른거에요.
가끔씩 그럴 때 있지 않나요??
연습장을 부욱 찢어 그 위에 해결방법을 순서대로 적어보았어요.
어느정도의 계산이 필요하고
어느정도의 반복행위가 필요하고
어느정도의 검색행위를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에요.
너무 좋은 아이디어인데,
논리적으로 적어보니,
도저히 사람이 해낼 수 없는 것이었어요.
사람의 머리로는 쉬지 않고 누적되는 계산량을 감당할 수 없고
잠을 자지 않고 반복적인 검색행위를 할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 사람은 언제인가 컴퓨터 언어인 파이썬을 배웠었어요.
컴퓨터에게 명령할 수 있는 언어를 알고 있었던거죠.
파이썬으로 자신의 논리를
코드로 만들어가기 시작해요.
컴퓨터라는 녀석은 계산도 너무 빠르고
잠도 안재우고 수억번 반복시켜도 불평하지 않으며
끝없는 검색행위를 통해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었거든요.
자신이 배운 코딩언어를
이런식으로 활용하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메르스 사태 때,
감염자가 어느 병원에 얼마만큼 입원해 있는지 몰라서
온 나라가 혼란스러울때,
자신이 배운 코딩으로 단 2시간만에 만들어낸
메르스맵이라는 웹사이트로
전국민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한 개발자의 이야기처럼요.
이렇듯 코딩은 불현듯 빛을 발하는 경우가 많아요.
진짜라니까요~!
학생들에게는 컴퓨터과학에 한 발자욱 다가갈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자신도 모르게 논리적인 사고에 익숙해져
수학적 해법에 도움이 되기도 해요~!
국영수처럼 입시에 크게 도움을 주지도 않는
코딩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문득 떠올라
주절주절 적어봤어요~
'코딩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80년대에 삼성에서 나온 알라딘 컴퓨터 기억하시나요? (0) | 2023.06.21 |
---|---|
코딩교육 ??? 수단에 불과할 뿐 목적은 아니에요 (0) | 2023.06.21 |
코딩을 왜 배워야하는지에 대한 가벼운 생각이에요. (0) | 2023.06.21 |
직업으로서의 코딩 (0) | 2023.06.21 |
코딩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0) | 2023.06.21 |